현대차그룹 서울 양재 사옥/사진제공=현대차그룹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기아차가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이 조사에서 3년 만에 전체 1위를 탈환했으며 일반 브랜드 부문에선 6년 연속 1위를 자리를 지켰다.
IQS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로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13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1개 브랜드의 189개 차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해 IQS는 최근 자동차에 확대 적용되고 있는 첨단 전자식 편의장치에 대한 고객 경험과 감성품질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롭게 변경된 설문이 적용되면서 예년에 비해 전체적인 품질 불만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기아차 K3/사진제공=현대차그룹
기아차 관계자는 "IQS 수상 결과는 높은 품질 경쟁력을 수많은 고객들이 증명해 준 것"이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품질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251,000원 ▼500 -0.20%)그룹은 기아차 4개 차종을 포함해 △제네시스 G70(컴팩트 프리미엄) △현대차 투싼(컴팩트 SUV) △벨로스터(컴팩트 스포티) 등 총 7개 차종이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에 선정되며 가장 많은 차종별 최우수 품질상을 배출한 글로벌 완성그룹에 올랐다. 미국 GM그룹(6개 차종), 미국 포드그룹·일본 닛산그룹(3개 차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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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142점을 기록해 렉서스(159점)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며 13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현대차도 전체 브랜드 중 10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이디파워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은 물론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현대·기아차 및 제네시스의 판매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