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허위기재한 뉴프라이드·에스엘 수십억 과징금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6.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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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 허위기재한 뉴프라이드·에스엘 수십억 과징금


뉴프라이드 (1,546원 ▼8 -0.51%)에스엘 (31,850원 0.00%)이 때에 따라 실적을 부풀리거나 축소하는 등 회계처리를 위반해 수십억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4일 금융위원회는 제12차 회의에서 뉴프라이드와 에스엘에 대해 사업보고서 중요사항 거짓기재를 이유로 과징금 20억원, 17억8500만원을 부과했다. 담당임원 해임권고 등의 조치는 앞서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이미 의결됐다.



뉴프라이드는 2018년 2월 회사의 최대주주가 된 A가 증자자금 60억원을 자회사를 통해 대여한 사실이 있음에도 이를 특수관계자 거래항목에 기재하지 않았고, 그해 별도재무제표에서 회사 비용을 자회사에 넘기는 방식으로 영업이익을 부풀렸다. 이에 금융위는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하고 회사와 전 대표이사 등 3명은 검찰고발조치했다.

에스엘은 매출처의 단가인하 압력을 우려해 2016, 2017, 2018년 종속기업 영업이익을 과소계상했고, 2018년에는 재료비 상승으로 실적 악화 우려에 영업이익을 과대계상했다. 또 이연법인세부채도 과대계상했다. 이에 회사는 과징금 17억8500만원, 대표이사와 담당임원은 1억7800만원씩을 부과받았다. 감사인 지정 3년 및 검찰통보 등의 조치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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