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윤석열 함구령'…진중권 "전체주의 정당이냐"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0.06.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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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뉴스1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당내에서 불거진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론에 대해 함구령을 내린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를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윤석열 함구령'을 지적하며 "얘들아, 입 다물라고 '오더' 떨어졌다"고 썼다.



이어 "나는 김용민 의원의 견해에는 반대하지만 누가 그 의견을 말할 자유를 억압한다면 그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대표는 함구령은 푸세요"라며 "당서열 1위의 말에 의원들 입이 열렸다, 닫혔다하냐, 전체주의 정당이냐"고 반문했다.



조국 수호에 앞장섰던 김 의원은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시사발전소'에서 윤 총장과 관련해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검찰 역사상 가장 최악의 검찰총장"이라고 지칭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2일 이 대표는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가 묻더라도 윤 총장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마라"며 "이름도 거명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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