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톱 체제' 효율 경영, 시너지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6.24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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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하반기 증권사 생존전략] 유진투자증권

(왼쪽부터)유진투자증권 각자 대표이사인 유창수 대표이사 부회장, 고경모 대표이사 / 사진제공=유진투자증권(왼쪽부터)유진투자증권 각자 대표이사인 유창수 대표이사 부회장, 고경모 대표이사 / 사진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지난달 유창수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유창수, 고경모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화를 꾀했다. 각자 대표이사의 전문성을 살려 자본시장에서는 효율 경영을 꾀하고, 유진 금융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도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유진그룹 금융계열사에는 유진저축은행, 유진PE(프라이빗에쿼티), 유진자산운용, 유진투자선물이 있다. 이들 계열사와 정보 교류 확대 등을 통해 딜소싱(투자처 발굴)부터 투자자 유치, PI(자기자본) 투자까지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언택트 시대를 맞아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도 향상할 예정이다.



고객접점 채널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WM(자산관리)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4월 강남·강동지역 등 5개 지점을 통합한 강남 권역 거점 점포 '챔피언스 라운지'를 만든 바 있다. 문화 특화 WM(자산관리)센터를 표방하는 이 곳에서는 미술품 전시회와 문화 관련 상품 등을 개발해 색다른 금융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강남권 외 타 권역에서도 거점 점포를 구축해 WM채널에서 혁신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유진 챔피언 PB(프라이빗뱅커) 양성과정'도 신설, 종합자산관리에 특화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미국과 홍콩 등 글로벌 주요 금융 허브에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해 해외 비즈니스도 확대하고, 신기술사업금융 등 미래성장을 위한 신사업도 개척할 예정이다. 지역재생, 스마트팜 등 새로운 기술영역에서의 특수목적형 딜을 발굴하는 한편, 참여기업 투자도 추진한다. PI(자기자본) 투자로 핀테크, 4차산업, DT, 공유경제 등 금융 미진입 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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