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켓컬리 2천억 규모 투자유치 지원...법·금융분야 지속 지원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0.06.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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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트서울센터 서비스 리플릿./자료=서울시 제공인베스트서울센터 서비스 리플릿./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국내 1등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코로나19로 인한 전례없는 투자절벽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투자기관으로부터 1.5억달러(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E 투자를 이끌어내며, 외국인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내 스타트업이 받은 투자유치 금액 규모 중 최대 규모다.

특히 투자유치 금액의 대부분을 디에스티 글로벌, 힐하우스캐피털, 세콰이어캐피털차이나, 퓨즈벤처파트너스, 트랜스링크 캐피탈, 에스펙스매니지먼트 등의 글로벌 투자기관으로부터 직접 투자받아, 서울의 외국인투자 유치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번 마켓컬리의 성공적인 투자유치에는 올해 2월 개관한 서울시의 외국인투자 유치 촉진기구 '인베스트서울센터'의 법무서비스 지원, 종합 금융서비스 제공 등의 적극적인 측면 지원이 있었다.

'인베스트서울센터'는 서비스업 분야 투자유치에 강점이 있는 서울의 외국인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올해 2월 출범한 서울시의 외국인투자 유치 촉진기구다. △ICT·바이오 등의 서비스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잠재 외국인 투자자 발굴 △잠재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외국인투자 신고 및 사업자등록 지원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기회 창출 지원 등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에 본사나 사업장이 소재하고 있는 창업·중소·벤처기업은 '마켓컬리'의 사례처럼 '인베스트서울센터'의 맞춤형 외국인투자 유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해외 유수 산업 박람회 참가를 통한 잠재 외국투자가와의 비즈니스 미팅 등 인베스트서울센터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신종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코로나19 위기로 글로벌 경제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마켓컬리의 1.5억달러 외국인투자 유치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서울의 더욱 많은 창업·중소·벤처기업들이 외국인투자 유치에 성공해 혁신 스타트업이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스타트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다각도의 기업 밀착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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