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탑승한 차량이 해안순찰을 위해 연육교를 지나고 있다. 2020.6.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우리 인민의 보복성전은 죄악의 무리들을 단죄하는 대남 삐라 살포 투쟁에로 넘어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북남(남북) 관계를 결단내고 친미사대로 민심의 버림을 받은 남조선 당국의 죄행을 조목조목 적나라하게 성토하는 논고장, 고발장들이 남조선 것들에게 배신의 대가가 얼마나 참혹한가를 골수에 박아주려는 대적 의지의 분출처럼 산같이 쌓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남북 접경지대 개방과 진출이 '승인되면'이라는 조건부가 붙은 것으로 보아 직접적 행동에 나서기까지 관련 절차가 남아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17일 '전체 전선'에서 인민들의 삐라 살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하면서도,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비준을 받겠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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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여태껏 해놓은 짓이 있으니 응당 되돌려 받아야 하며 한번 당해보아야 얼마나 기분이 더러운지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남조선 당국자들은 참으로 곤혹스러운 시간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4일 대북 전단을 문제 삼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 이후 9일 남북 간 모든 연락채널(통신연락선)을 끊고, 16일 남북 연락사무소를 폭파 형식으로 파괴했다. 이어 이를 '첫 단계' 조치라며 연일 추가 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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