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실적상승 기대되는 기업 어디?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6.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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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리포트]

매해 실적상승 기대되는 기업 어디?


6월 셋째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 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이 에코마케팅 (14,260원 ▲130 +0.92%)에 대해 분석한 '매해 실적 level-up이 기대되는 기업'과 이준용 삼성증권 연구원이 이지웰 (5,820원 ▼80 -1.36%)에 대해 쓴 '이지웰, Easy 한 성장',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의 파라다이스 (14,910원 ▲200 +1.36%) 분석 보고서인 '이동 제한의 빛과 그림자' 입니다.

에코마케팅, 매해 실적 level-up이 기대되는 기업
엄태웅 연구원은 온라인 종합광고대행업체 에코마케팅의 실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CPS(매출연동형) 광고 고객사 수요확대와 자회사 데일리앤코의 제품 판매 증가, 지분 투자한 글루가의 네일제품 '오호라' 실적 성장 등이 투자 포인트라는 분석입니다.



그는 올해 에코마케팅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 성장한 1432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4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제시하며 신규 종목분석을 개시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에코마케팅은 2003년 설립된 온라인 종합광고대행업체로 최근 광고시장 내 퍼포먼스 마케팅의 수요확대와 함께 가파른 이익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에코마케팅의 퍼포먼스 마케팅은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에 대한 니즈를 보유한 고객에 모바일, PC 등의 디지털 매체를 통해 광고하는 방식이다. 매출 연동형(CPS)수익구조를 보이면서 최근 광고비 집행의 효율화를 꾀하고 있는 고객사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에코마케팅의 광고주는 5년전 대략 160개에서 현재 60개정도로 줄었다. 하지만 광고주당 집행액은 5년전 7억원 수준에서 4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CPS를 통해 광고주들의 이익성장과 함께 광고집행액의 확대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광고 본업의 성장과 더불어, 자회사 데일리앤코의 제품판매 확대에 따라 높은 실적성장이 전망된다. 판매호조세를 보이고 클럭 마사지기는 초기 온라인 중심에서 벗어나 채널 다각화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지분투자를 단행한 글루가의 오호라 네일제품의 성장세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지분투자 이후 2개 분기만인 지난 1분기 오호라 제품은 국내에서 약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진출 이후에는 라쿠텐에서 젤네일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2분기는 200억원을 넘어서는 가파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이지웰, Easy 한 성장
이준용 연구원은 기업 복지서비스 위탁업체 이지웰이 국내 위탁 복지 시장의 과반 이상을 점유한 선도기업이란 점에 주목했습니다. 높은 점유율에 기반한 상품소싱력 우위와 온·오프라인 경쟁력이 투자 포인트라는 분석입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하며 종목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이지웰은 시가총액 약 1500억원에 불과한 중소형주지만 이 연구원은 이지웰의 성장스토리와 사업구조, 실적 전망 등을 꼼꼼히 분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주목하지 않는 스몰캡을 발굴·분석한 것이 베스트리포트로 선정된 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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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웰은 위탁 복지 시장 내 과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위탁 복지는 기업의 사내 복지서비스를 대신 운영하는 것이다. 자체 제공되던 사내 복지 대비 높은 만족도로 서비스 이용 기업은 증가세다.

주요 공공기관 및 삼성 , LG 등 대기업 고객을 다수 확보했고 재계약률 99%로 높은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높은 점유율에 기반한 상품소싱력 우위로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는 중이다. 복지예산 증가와 시장 우호적 대법원 판례로 시장 성장이 가팔라지면서 지배력 높은 이지웰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지웰의 온라인 복지몰은 지난 4월부터 네이버의 최저가 정책을 도입했다. 들쭉날쭉한 가격 정책을 네이버 최저가 이하로 통일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했다. 복지포인트의 온라인 소진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2018년9월 출시된 간편결제 이지웰 Pay의 제휴처 증가 및 홍보 강화로 신규 오프라인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신용카드 역할을 대체하면서 이지웰 Pay 거래액 중 2~3%를 신규 매출로 인식할 것이다.

이동 제한의 빛과 그림자
이화정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리조트·카지노 업체 파라다이스의 주가 반등을 예상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내국인의 국내 레저 수요 증가에 따른 경쟁사와의 차별화와 중장기적으로 이동제한 완화에 따른 카지노 부문의 'V'자 실적 반등 가능성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했지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습니다. 고객 접근성이 수요 회복의 관건이라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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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의 카지노 영업 재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주가는 횡보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국가 간 이동 제한의 반사 수혜로 내국인의 국내 레저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쟁사와의 차별화가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동제한 완화에 따른 카지노 부문의 V자 실적 반등 가능성이 유효하다. 주가 반등은 시간 문제다.

4~5월 영업일수는 42일로 전년 동기대비 30% 줄었고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88%, 방문객수는 76% 감소했다. 영업일수 감안 시, 영업 재개 직후 접근성 높은 고객들의 수요는 대부분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고객 접근성이 수요 회복의 관건이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0.2% 감소한 932억원, 영업손실은 446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카지노 부문은 휴장 영향(영업일 중 21%)에 이동 제한 영향이 더해져 회복 속도가 더디다. 비용 측면에서는 정부 지원에 따른 인건비 절감이 기대되나, 통상 2분기에 반영되는 종합부동산세 및 주민세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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