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좌고우면 않겠다"는 정경두, 무슨 뜻?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20.06.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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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끝내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강력 대응 할 것"이라고 밝히며 '좌고우면' 뜻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장관은 지난 18일 오전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6·25 전쟁 70주년 참전국 주한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해 "최근 북한은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 등을 이유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파괴해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좌고우면(左顧右眄)은 왼쪽을 둘러보고 오른쪽을 곁눈질로 자세히 살핀다는 뜻으로, 앞뒤를 재고 망설이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좌고우면 않겠다'는 표현은 주로 강한 의지를 표명할 때 쓰인다.

정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에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 북한이 최근 인민군 총참모부를 내세워 대남 군사 행동을 예고한 데 대해 직접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정 장관은 "우리 군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한 가운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안정적 상황관리로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대응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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