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센터 설립위치./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연방주와 '한-독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센터' 온라인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독일 NRW 연방주 총리실 집무실에서 열린 '한-독 소재부품 기술협력센터 MOU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12.12/사진=뉴스1
한국 측에서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이 참석했다. 독일 측에서는 안드레아스 핑크바트 NRW연방주 경제부 장관과 페트라 바스너 NRW연방주 경제개발공사 사장, 요하네스 피츠카 기술협력센터장이 참여했다.
독일 기술의 중심지 '아헨특구'…韓기업 10곳 입주
아헨공과대학교(RWTH) 전경./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이 시각 인기 뉴스
센터가 세워진 NRW연방주 아헨특구는 독일 최대의 연구기관·기업 집적지다. 독일 최대 공과대학인 아헨공대를 포함한 70개 대학, 막스플랑크·프라운호퍼 등 41개 연구소 네트워크, 50개 전문연구소가 위치하고 있다.
센터는 입주한 중견·중소기업과 독일 대학·연구기관·기업과의 기술협력을 위한 현지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협력파트너 발굴과 공동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입주기업은 올해 10개가 선정됐다. 협력 희망분야와 혁신성 등을 종합 평가해 한국단자공업, 파버나인 등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견·중소기업이 최장 2년간 입주하게 된다.
협력 파트너 찾아주고 공동 R&D도 지원
입주기업 지원 프로그램/자료=산업통상자원부
아울러 국제협력 경험이 풍부한 공공연구기관의 1대1 멘토링과 기술협력 자문단 구성 등을 통해 협력 노하우도 공유한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한-독 기술협력센터는 제조업 강국인 양국 간 기술협력을 통한 상호 윈-윈(Win-Win) 목적 외에도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정부 노력의 가시적 성과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 속에서 양국 간의 우호적인 협력관계가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 핑크바트 NRW연방주 경제부장관은 "NRW연방주의 우수한 연구기관·대학·기업들은 한국 기업들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기술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독일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