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프로포폴 투약 의혹' 병원장 변호맡은 변호사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0.06.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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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사진=이정현 기자서울중앙지검/사진=이정현 기자


검찰이 '강남 성형외과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사건과 관련해 병원 관계자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최근 서울 서초구 소재 한 법무법인 김모 변호사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보강 수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김 변호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성형외과 의원 병원장 김모씨의 변호를 맡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재판 초기 변호인으로 이름을 올렸다가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장 김모씨는 서울 강남구 소재 성형외과 병원을 운영·관리하면서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에게 프로포폴을 불법적으로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진료기록부를 없애거나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병원 직원들을 통해 자신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받았으며 이 병원에서 총 148회에 걸친 불법 투약이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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