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6일 오전조부터 팰리세이드 생산라인 재가동

뉴스1 제공 2020.06.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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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사고 난 덕양산업 부품 생산·공급 재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 납품 차량들이 드나들고 있다.  © News1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 납품 차량들이 드나들고 있다. © News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협력업체의 근로자 사망사고 인한 부품생산 차질로 가동이 중단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팰리세이드 생산라인이 재가동했다.

현대차는 16일 오전조부터 울산 2공장 2개 생산라인과 울산 4공장 1개 생산라인의 가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팰리세이드를 생산하는 이 라인들은 협력사인 덕양산업에서 생산하는 운전석 모듈(크래시 패드) 부품 부족으로 12일과 15일 이틀간 가동이 멈췄다.

현대차 울산공장 인근인 북구 연암동에 위치한 덕양산업은 지난 11일 오후 8시30분께 근로자 A씨(58·여)가 자동차 운전석 모듈을 생산하는 발포라인의 금형장치에 눌려 사망한 이후 노동지청의 사고 조사를 위해 12일부터 15일 오후까지 4개 발포라인의 생산을 모두 중단했다.



이로 인해 부품 재고가 바닥난 현대차도 12일 오후 출근조부터 팰리세이드를 생산하는 3개 라인의 생산이 멈췄다.

덕양산업에서 생산하는 운전석 모듈은 부피가 큰 관계로 적치 공간이 부족한 현대차는 부품을 매일 공급받아 왔기 때문에 재고가 거의 없었다.

덕양산업은 경찰과 노동지청의 사고조사가 마무리된 15일 오후부터 부품 생산을 재개하면서 현대차 생산라인도 정상 가동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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