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연속 하락중…또 늘어나는 외국인 매도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6.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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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약세다.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이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잦아들던 외국인 매도세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15일 오전 9시21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98포인트(0.8%) 하락한 2115.32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낙폭이 점차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현재 개인이 3400억여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1254억원, 기관이 22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184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사이 4000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팔아치운 데 이어 이날도 1000억원대 순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의약품, 유통업, 금융업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의약품이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운송장비업, 섬유·의복업, 철강·금속업 등이 모두 2%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카카오 (47,300원 ▼100 -0.21%), SK (163,400원 ▲2,100 +1.30%)는 강세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는 6%대 오르고 있다. 반면 나머지 기업들은 대체로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7포인트(0.64%) 내린 741.29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193억원을 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8억원, 35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운송장비·부품, 제약 등만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비금속 등은 모두 2%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혼조세다. 에이치엘비 (110,100원 ▲500 +0.46%), 씨젠 (21,900원 0.00%)이 3%대 상승하고 있고 스튜디오드래곤도 소폭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등 나머지 상위 종목들은 모두 1∼2%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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