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4차 등교개학날인 8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 전 발열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학교 내 감염 사례는 아직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무증상 감염 등 학부모들의 우려는 여전하다.
박 차관은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와 행정명령을 내리고 감염 위험이 높은 학원, PC방 등 시설이용에 대한 생활지도를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일상과 학업,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등교수업 중지 학교는 인천 부평 153개교, 인천 계양 89개교, 경기 부천 251개교 등 대부분 수도권 학교다. 롯데월드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원묵고 고3 학생과 접촉한 학내 학생·교직원 등 769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등교수업이 진행 중인 학교에서 의심증세로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4시 기준 등교 후 의심증상으로 귀가한 학생은 7378명으로 전날보다 2236명 증가했다. 등교 전 자가진단으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4991명 줄어든 2만3714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 중인 학생은 396명 늘어난 749명이다.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의 등교, 등원을 이틀 앞둔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중학교 교실에 개인 방역물품이 준비돼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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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관계자는 "등교수업 이후 방과후학교 강사, 퇴직교원, 자원봉사자, 시간강사 등이 참여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한 방역활동, 생활지도, 분반 운영을 실시토록 했다"며 "쉬는시간에 학생 간 일정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생활지도 보완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기준 총 4만510명의 추가 인력 중 3만4671명(85.6%)이 학교 현장에 배치됐다. 방역활동 및 생활지도 지원 인력은 △유치원 5904명 △초등학교 1만5599명 △중학교 6154명 △고등학교 5016명 △특수학교 349명 △각종학교 115명 등 총 3만3126명이다.
분반 운영을 위한 인력지원도 △유치원 257명 △초등학교 1244명 △중학교 31명 △고등학교 11명 △특수학교 2명 등 총 1545명이 배치됐다. 향후 추가 인력도 지속적으로 배치해 필요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