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검찰이 21일 오후 기부금 횡령 의혹 등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수사의 일환으로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에서 압수수색을 하는 가운데 평화의 우리집 앞에 취재진들이 서 있다. 2020.05.21. [email protected]
이날 서울서부지검은 입장문을 통해 "평화의 우리집 소장 사망 소식과 관련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정의연 고발 등 사건과 관련해 고인 A씨를 조사한 사실도 없었고 조사를 위한 출석요구를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서부지검은 흔들림 없이 신속한 진상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유족과 최초 신고자 등의 진술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등 정의연 관계자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의연 이사진 등 관련자들을 불러 사망 경위에 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