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SK바이오팜 등 주요 기업의 공모가 잇따를 전망이라 시장 분위기를 살필 기회가 될 것이란 평가다. 이 달부터 공모 시장은 지난 1~5월보다 빽빽한 일정이 예고돼 있다.
바이오 에스씨엠생명과학·'소부장' 엘이티 나란히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이병건 에스씨엠생명과학 대표. /사진제공=에스씨엠생명과학
엘이티는 2001년 설립된 회사로, 초기엔 검사·도포 기술 기반의 LCD(액정표시장치)용 모듈을 공급했다. 지금은 모바일 기기와 TV에 활용되는 OLED 핵심 모듈 공정 장비를 다룬다. 최근 IT 완제품 기업들 사이에서 수요가 높은 디스플레이일체형지문인식(FoD, Fingerprint on Display), 폴더블(Foldable), OLED 등 차세대 모듈 공정에 특화된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엘이티의 희망공모가밴드는 6400~78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219만7000주다. 밴드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141억~171억원이다. 지난 4~5일 수요예측을 실시했고, 아직 결과는 발표 전이다. 밴드 기준 예상 기업가치(전환 가능 우선주, 스톡옵션 포함)는 592억~721억원이다. 엘이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468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6%, 9% 감소했다. 밴드 상단 기업가치 721억원은 지난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약 9.7배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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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 도전 젠큐릭스·태평로빌딩 앞세운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수요예측
서울 태평로빌딩 전경. /사진제공=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젠큐릭스는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주식수는 100만주, 희망공모가밴드는 2만2700~2만6100원이다. 현재 주가(코넥스 시장, 5일 종가 기준)는 2만2950원, 시가총액은 1238억원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48억원, 영업손실은 43억원, 순손실은 43억원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은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자산관리를 담당한다. 최초 투자자산은 서울시 중구 소재의 '태평로빌딩'이다. 태평로빌딩은 임대 선호지역인 서울 도심(CBD)에서도 메인권역인 세종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 삼성그룹 사옥으로 사용되던 시청권역 핵심 빌딩 중 하나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의 총 공모주식수는 2370만주, 공모가는 5000원 단일가다. 공모 예정 금액은 1185억원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