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 '비말차단용 마스크', 한 번에 30개 살 수 있다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0.06.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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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한 묶음 웰킵스 '언택트 마스크' 5일 첫 판매 개시...접속자 폭주에 사이트 마비

웰킵스가 판매중인 개당 500원 '비말차단 마스크' 웰킵스가 판매중인 개당 500원 '비말차단 마스크'


한 장당 500원에 판매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 첫 날, 판매처인 웰킵스몰이 접속자 폭주에 마비됐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 인당 한 번에 최대 30매를 구매할 수 있다.

5일 오전 9시 판매를 오픈한 웰킵스몰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웰킵스몰에는 "현재 동시접속량 증가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용 중 속도가 느리거나 문제 발생시 잠시 후 다시 접속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홈페이지 접속 후 기다려 '웰킵스 언택트 마스크'를 클릭하면 제품 페이지까지는 접근할 수 있지만 장바구니에 제품을 담는 과정에서 오류가 반복되는 중이다. 비말차단용 웰킵스 언택트 마스크는 대형 3매를 묶음으로 1500원의 가격으로 출시됐으며 일인당 최대 10팩, 즉 30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말차단용 마스크로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마스크 생산 업체는 웰킵스,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등 4곳이다. 이 중 웰킵스가 식약처 허가를 가장 빨리 받아 이날 처음으로 온라인 판매를 개시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기존 KF94, KF80 등 공적마스크보다는 얇아 숨쉬기 쉽고 날씨가 더워 수요가 늘어난 수술용 덴탈마스크보다는 바이러스 차단 성능이 높도록 개발됐다. 기능은 KF55~KF80 수준이며 평균 55~80% 정도의 비말과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말차단용 마스크에는 KF-AD 인증 표시가 붙는다.

한편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생산량이 적어 당분간 약국,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A씨는 "현재 생산공장이 한 곳이고 생산량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시중 약국에 공급되기까지는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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