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진아·테슬라 덕분" 하이트진로, 2분기도 취한다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6.05 08:52
글자크기
DB금융투자는 5일 하이트진로 (21,100원 ▲50 +0.24%)에 대해 시장 지배력 강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5월 국내 맥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면서 유흥 VS 가정용 판매 비중이 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 중"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테라 판매량은 4~5월 500만 상자를 훌쩍 넘었고, 여의도 등 거점 영업지역을 중심으로 테진아(테라+진로이즈백)/테슬라(테라+참이슬)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확산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차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이태원 확산에 따른 악영향은 크지 않고, 5월말 이후 기온상승과 음식점/일반주점 영업 정상화로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이 시작됐다"며 "정부 정책 방향이 국내 제조 주류기업에 우호적 방향을 보이고 있고 대형마트에서 대규모 외산맥주 행사가 사라진다는 점 역시 실적 회복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2분기에 1분기같은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은 나타나지 않더라도 수도권 유흥시장에서 500ml 중병 점유율이 이미 60% 넘어서고 있어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