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이 4일 오후 열린 전국 지휘부 긴급 화상회의에서 해상경계 강화를 주문했다. /사진제공=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은 4일 오후 5시 5층 중회의실에서 김홍희 청장 주재로 전국 지휘관 긴급화상회의를 열고 태안 밀입국 관련 해상경계 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김홍희 청장과 본청 각 국장 및 과장, 전국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함정·항공기 증강 배치 및 순찰 강화 △파출소와 수사·정보요원 합동 항포구 및 해안가 순찰 △밀입국 의심 선박에 대한 검문검색 강화 △미검거 밀입국자 조기 검거를 위한 유관기관과 공조 강화 △전 직원 복무기강 확립 등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긴급회의에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도 해안 경계근무 강화를 주문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COVID-19) 등 영향으로 최근 소형 모터보트를 이용해 중국에서 태안지역으로 밀입국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국방부장관과 해양경찰청장은 모든 감시체계를 동원해 해상경계와 해안경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