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찬 간담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범국가적 캠페인에 솔선수범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최근 푸드코트 스타일로 새단장을 마친 학생식당에서 이뤄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앞서 서 총장은 주요 보직자들과 함께 교내 향설생활 2관에 위치한 크앙분식, 시골집 해장국 등 3개 점포의 푸드코트를 방문해 각 브랜드별 시설을 둘러봤다.
서 총장이 "대면강의 수업을 일주일에 몇 과목 정도 출석수업으로 하는지"에 대해 묻자 박다솜 SCH미디어랩스 학생회장은 "일주일에 3번 대면 수업에 출석하고, 대부분 학생은 학과별 특성에 맞춰 팀과제로 인해 학교로 등교한다"고 답했다.
이어 서 총장이 "단과대학에서 예정했던 학생회 행사가 많았을텐데 학우들과 행사를 못해 아쉬운 점이 크겠다"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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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최진혁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은 "신입생 친구들이 제일 아쉬울 것"이라며 "올해 2학기엔 코로나 감염병이 종식돼 다양한 행사를 즐기도록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학생복지에 대한 관심사 중 하나인 학생식당이 최근 푸드코트 스타일로 개선된 가운데 다양한 메뉴가 학생에게 인기를 얻게 된 성과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서 총장은 "실험실습학과 등 위주로 각 건물별로 실시하고 있는 발열체크 봉사활동과 아산시 지자체와 공동으로 실시된 지역사회 코로나 감염병 예방활동,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 모범적이고 적극적인 총학생회 차원의 협조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넘어 우리 앞에 놓인 이 어려움을 공유하고, 협력하면서 슬기롭게 이겨내자"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최근 교내 두 곳의 학생식당을 새단장하고 7개 프랜차이즈를 입점시켰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기존 '학식'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개선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이용자들의 건강을 고려해 교내식당 전 좌석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 특히 4인석 기준으로 4곳의 교내 식당에 110여 개의 칸막이를 설치했다.
칸막이는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식사시간 중에도 비말 전파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폴리카보네이트' 투명 재질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