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서교일 총장, 총학생회 간부와 오찬 간담회 '눈길'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2020.06.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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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서교일 총장, 총학생회 간부와 오찬 간담회 '눈길'


순천향대학교가 4일 교내 학생회관에서 서교일 총장과 총학생회 대표 학생들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고 학생복지분야를 비롯한 포스트 코로나시대 위기극복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오찬 간담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범국가적 캠페인에 솔선수범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최근 푸드코트 스타일로 새단장을 마친 학생식당에서 이뤄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서교일 총장, 김승우 경영부총장, 김동식 학생처장, 문용원 사무처장, 원종원 대외협력실장, 박일 학생팀장이 참석했으며, 총학생회 간부로는 박다솜 SCH미디어랩스 학생회장, 최진혁 인문사회과학대 학생회장, 김성빈 자연과학대학 부학생회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서 총장은 주요 보직자들과 함께 교내 향설생활 2관에 위치한 크앙분식, 시골집 해장국 등 3개 점포의 푸드코트를 방문해 각 브랜드별 시설을 둘러봤다.



참석자들은 오찬메뉴인 '대창화밥', '홍대 쌀국수세트', '판 메밀', '치즈카츠', '새우볶음밥' 등을 먹으면서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총학생회 간부들과의 대화는 코로나로 인한 대면 강의 출석여부를 묻는 궁금증으로 시작됐다.

서 총장이 "대면강의 수업을 일주일에 몇 과목 정도 출석수업으로 하는지"에 대해 묻자 박다솜 SCH미디어랩스 학생회장은 "일주일에 3번 대면 수업에 출석하고, 대부분 학생은 학과별 특성에 맞춰 팀과제로 인해 학교로 등교한다"고 답했다.

이어 서 총장이 "단과대학에서 예정했던 학생회 행사가 많았을텐데 학우들과 행사를 못해 아쉬운 점이 크겠다"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와 관련 최진혁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은 "신입생 친구들이 제일 아쉬울 것"이라며 "올해 2학기엔 코로나 감염병이 종식돼 다양한 행사를 즐기도록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학생복지에 대한 관심사 중 하나인 학생식당이 최근 푸드코트 스타일로 개선된 가운데 다양한 메뉴가 학생에게 인기를 얻게 된 성과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서 총장은 "실험실습학과 등 위주로 각 건물별로 실시하고 있는 발열체크 봉사활동과 아산시 지자체와 공동으로 실시된 지역사회 코로나 감염병 예방활동,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 모범적이고 적극적인 총학생회 차원의 협조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넘어 우리 앞에 놓인 이 어려움을 공유하고, 협력하면서 슬기롭게 이겨내자"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최근 교내 두 곳의 학생식당을 새단장하고 7개 프랜차이즈를 입점시켰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기존 '학식'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개선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이용자들의 건강을 고려해 교내식당 전 좌석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 특히 4인석 기준으로 4곳의 교내 식당에 110여 개의 칸막이를 설치했다.

칸막이는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식사시간 중에도 비말 전파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폴리카보네이트' 투명 재질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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