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해외 온실가스 줄여 중소협력사 돕는다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0.06.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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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해외 온실가스 줄여 중소협력사 돕는다


LG상사 (26,650원 ▲450 +1.72%)와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해외감축분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 감축사업으로부터 발행된 인증실적을 통해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로 지정된 LG 계열사의 협력사에 온실가스 배출권을 지원한다.



한국은 2030년까지 2017년 배출량의 24.4%를 감축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웠다. 그 중 약 1620만톤은 SDM(파리협정에 따른 양자협력 및 지속가능발전 메커니즘)을 활용한 국외감축분으로 채울 계획이다.

양 기관은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에 협력한다. SDM 사업 등록과 공동 운영에도 나선다. 아울러 △해외 양자협력사업 기획·운영 및 지원 △LG상사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통한 상생 협력모델 개발 및 지원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기관 등록 △국제자금 활용을 통한 사업 모델 기획·발굴 및 공동 추진 △국내외 탄소시장 정보 공유 등에 상호 협력한다.



특히 LG상사는 온실가스 감축량 인증실적을 확보해 LG 계열사의 중·소 협력사의 배출권거래제 대응을 지원한다. 그동안 중소기업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의 상승과 배출권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협약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현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원장은 "양 기관의 특화된 전문성과 인프라를 토대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환 LG상사 산업재사업부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함께 LG 계열사의 중소협력기업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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