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최근 전 세계로 확산되는 코로나19의 주요 의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3월 11일까지 보도된 4만 7816건의 뉴스 빅데이터를 감염병 위기경보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를 기준으로 토픽모델링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김 박사는 코로나19 뉴스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언론이 국민에게 불확실한 공포감을 유발시킬 수 있는 자극적인 표현을 자제하고, 중립적이면서 객관적인 보도용어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과거 신종플루·메르스 확산 시기와 달리 코로나19 확산 초기 정부의 적극적이고 공개적인 대응조치가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더욱 세부적인 상황별 국가 위기커뮤니케이션 매뉴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박사는 "코로나19 관련 뉴스 빅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사회적으로 형성된 감염병 의제를 더욱 실증적이고 객관적으로 파악해 국가 위기커뮤니케이션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18세 선거권, 원격 교육, 사이버 비행 등 사회적 이슈가 된 뉴스 빅데이터를 분석해 관련 국가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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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는 연세대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미주리대 저널리즘 스쿨(Missouri University Journalism School)을 수료한 후 공주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공군에서 장병 및 청소년 교육 업무를 수행하다가 지난해 전역해 현재 국무총리 산하 국책연구기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부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