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부터 전국 6만1170가구를 대상으로 '2019년 주거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기준 '자가'에 거주하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58.0%라고 1일 밝혔다. 이는 2006년 이후 최고치다.
2018년과 2019년을 비교해 보면 수도권은 49.9%에서 50.0%로, 광역시 등도 60.2%에서 60.4%로 각각 증가했다. 도지역 역시 68.3%에서 68.8%로 자가점유율이 확대된 것을 알수 있다.
연령별로는 만 20세 이상 만 34세 가구인 청년의 경우 자가점유율이 17.2%로 평균 58.0% 대비 낮았다. 특히 2017년 19.2%, 2018년 18.9%로 갈수록 자가 점유율이 낮아지는 추세다. 혼인 7년 이내인 신혼부부도 2018년 50.7%에서 49.3%로 비율이 줄었다.
자기 집을 보유 하고 있지만 자기가 살지 않고 있는 가구까지 합친 '자가보유율'은 2014년 58.0%에서 지난해 61.2%로 증가했다. 역시 2006년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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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점유 형태를 보면 '자가 점유'가 58.0%로 가장 많고 '보증금 있는 월세'가 19.7%, 전세가 15.1%로 각각 집계됐다. 2014년 이후 자가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임차가구는 감소 추세다. 임차가구는 이 기간 43.5%에서 38.1%로 줄었다.
전·월세 임차가구 중 월세가구 비중은 2016년 60.5%를 기록한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엔 60.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