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교회서 접촉한 2명 확진…"감염경로 불명"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20.05.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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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이지혜 디자인기자/삽화=이지혜 디자인기자


경기 수원시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와 교회에서 접촉한 60대 남성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31일 수원시에 따르면 영통구 영통3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수원 59번)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7일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 지난 29일 자차로 동수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고 확진돼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A씨의 접촉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영통구 매탄3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B씨(수원 60번)는 31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B씨가 A씨와 매탄3동 소재 수원동부교회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A씨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30일 오전 동수원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으며 별다른 증상 발현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의 동선 및 접촉자 등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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