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윤미향에 등돌린 사람, 민경욱 보고 도로민주당"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0.05.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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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뉴스1(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뉴스1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윤미향 보고 등 돌린 사람들이 민경욱 보고 다시 민주당으로 가거나 무응답층으로 가버리고 있다"며 "그래서 민주당 비판 목소리 높아도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안 올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지난 30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21대 국회가 새출발했는데 야당 혁신을 위해 우선 당내 괴담세력부터 청산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총선 때 통합당 참패 원인은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혁신이 안되었기 때문"이라며 "조국 보고 민주당 등 돌리고 싶은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통합당 쳐다보니 조국 못지 않은 비호감 수구 인사들 때문에 다시 민주당으로 가거나 무응답층으로 가버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 같은 당 민 의원 등 당내 극우·수구 세력이 제1 야당의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하 의원은 "(조국 사태처럼) 지금도 똑같다"며 "팔로더파티(follow the party) 하면서 중국 해커가 선거조작했다고 떠드는 괴담꾼 하나 출당 못시킨다면 통합당 혁신은 요원하다"고 했다.



한편 하 의원은 지난 29일 페북에 글을 올려 민 의원이 제기해온 '중국인 해커 4·15 총선 개입' 주장을 반박할 근거자료를 31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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