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 국보법 통과 앞두고 홍콩 전역에 경찰 배치

뉴스1 제공 2020.05.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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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구의원 선거일인 24일 오후 홍콩 주룽 공원 수영장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경찰이 이동을 하고 있다. 2019.11.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홍콩 구의원 선거일인 24일 오후 홍콩 주룽 공원 수영장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경찰이 이동을 하고 있다. 2019.11.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를 앞두고 홍콩 전역에 경찰을 배치했다고 28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국보법 통과에 따른 홍콩 시민들의 반발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게 로이터의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2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에 중국 중앙정부가 관할하는 공안기관을 설치해 요원들이 현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보법 초안을 발표했다.

이에 반발한 수천 명의 홍콩 시민들은 27일 거리로 뛰쳐나와 국보법 반대 시위를 벌였다. 밤 늦게까지 이어진 시위에서 36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같은 반발에도 중국 정부는 28일 전인대 폐막식에서 국보법을 통과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보법이 통과되면 대규모 시위가 촉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국보법 철회 대규모 시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홍콩 전역에 경찰이 배치되자 지난해 범죄인 송환법 반대 시위와 같은 폭풍이 지나갈지도 모른다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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