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 및 참석자들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홍 전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미향 사건을 보면서 'parasite'(기생충)라는 단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기부금 유용 의혹 등을 받는 윤 당선인을 '기생충'에 빗댄 셈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30년 동안 윤 당선인 등에 이용당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여권에서 여전히 윤 당선인을 옹호하는 발언이 나오고 민주당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는 상황을 비판한 것이다. 미래통합당 등 야당도 책임감 있는 모습과 보다 강한 견제력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지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