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미향 사건 보면서 '기생충' 떠올라"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20.05.2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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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 및 참석자들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 및 참석자들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논란에 '기생충'을 언급하며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미향 사건을 보면서 'parasite'(기생충)라는 단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기부금 유용 의혹 등을 받는 윤 당선인을 '기생충'에 빗댄 셈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30년 동안 윤 당선인 등에 이용당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홍 전 대표는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 작년에 제가 한 말"이라며 "최근의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정말 그 말이 맞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밝혔다.

여권에서 여전히 윤 당선인을 옹호하는 발언이 나오고 민주당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는 상황을 비판한 것이다. 미래통합당 등 야당도 책임감 있는 모습과 보다 강한 견제력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지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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