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공간에 미세먼지 막는 청정단지..주거혁신 9곳 수상영예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20.05.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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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공간에 미세먼지 막는 청정단지..주거혁신 9곳 수상영예


퇴근 후 주차를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면 대기할 필요 없이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올라간다. 전기차를 위한 별도 충전소도 마련돼 있다. '클린에어 스테이션'(Clean Air Station)이 설치된 단지의 통학버스 대기공간에는 공기청정시스템이 설치됐다. 고성능 헤파필터를 적용한 공기청정기와 냉난방기가 설치돼 어린이와 보호자가 미세먼지 걱정 없이 쾌적한 공간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주거문화의 '진화'는 현재진행형이다.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주거서비스 대상'을 수상한 9개 기업은 이 같은 혁신의 최중심에 서 있다.



국토교통부장관상(대상)의 영예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각각 SH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대림산업에 돌아갔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GS건설(디자인) △HDC현대산업개발(조경) △대우건설(생활인프라) △SK건설(스마트홈) △롯데건설(친환경) △현대건설(설계) △한진중공업(그린홈)이 차지했다.

SH공사의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8단지'는 '도시안의 도시, 도시 밖의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입주민의 보행과 동선이 단지 밖 자전거도로 등과 연결되도록 배치했다. 남측 망월천과 북측 한강변으로 불어오는 바람길을 열어주는 등 도시 다양성을 담은 공동체 마을을 선보여 대상을 거머쥐었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오션하임'은 인구가 늘고 있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노른자위 입지에 들어서 바다 건너 송도, 인천대교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이 지역에서 희소성이 높은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공원·상업지구와도 가까워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GS건설의 '반포센트럴자이'는 교통·교육·한강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로 차별화된 외관, 시스템, 품격 있는 인테리어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유럽풍 감성적 조경으로 주목 받았다. 친환경적인 자재를 사용해 환경친화적 외부공간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우건설의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입주자 편의를 위해 세대당 1.18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고 일부 동은 지상에 주차장이 마련됐다. 여기에 미래 트렌드를 반영한 전기차 충전소도 들어선다. SK건설의 '신흥 SK 뷰(VIEW)'는 업계 최초로 통학버스 대기공간에 공기청정시스템을 적용해 미세먼지 걱정없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했다.


롯데건설의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친환경 에너지 저소비형 설계로 장애물없는 생활환경 인증,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인증 등을 적용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등 공기오염 물질로부터 안전한 청정단지를 구현할 수 있는 'H 클린알파 2.0'을 도입했다.

한진중공업의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는 단지공용, 단지조경, 커뮤니티 시설, 지하주차장 등 단지를 6개 구역으로 구분해 공간 특성에 맞게 체계적으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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