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현판 /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이번 투자는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외부투자자와 함께하는 매칭투자가 아닌 직접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민간 벤처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업력 3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에 투자 물꼬를 틔워준다는 취지다.
투자대상은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중소벤처기업부 대표 창업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사업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기존 투자유치 실적이 없어야 한다. 투자금액은 기존에 지원받은 창업지원금과 동일한 규모로 진행된다.
아울러 투자기업 임직원에게 투자일로부터 1~3년 사이 최대 50%까지 콜옵션(투자받은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 기업가치 판단 과정에서 투자기업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다.
전세희 중기부 투자회수관리과장은 "이번 투자가 1500여개 스타트업의 위기극복에 큰 도움이 돼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비대면 분야의 스타트업‧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