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곽예남 할머니가 2018년 8월 입양해 수양딸이 된 이민주씨는 지난 20일 전북 전주에 있는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 할머니의 장례식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밝혔다./사진=뉴스1
고(故) 곽예남 할머니가 2018년 8월 입양해 수양딸이 된 이씨는 지난 20일 전북 전주에 있는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 할머니의 장례식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밝혔다.
특히 자신이 이른바 '봉침 목사'로 알려진 지역 유력인사들의 은밀한 부위에 무면허 봉침을 놓은 후 이를 빌미로 돈을 갈취하고 또 수억원대 후원금을 가로챘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씨는 지난 19일 일부 언론에서 "곽예남 어머니는 정의연으로부터 BTS 팬클럽 기부물품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의연은 "2018년 12월 곽예남 할머니의 조카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패딩을 전달했다"며 당시 찍은 영상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즉각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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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자신의 어려움과 피해를 호소하던 이씨는 정의연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간질을 앓고 있어 심신이 지쳐 쓰러질 것 같다"며 "그만하겠다"고 말하며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이씨는 '봉침 목사'뿐만 아니라 돈을 노리고 곽 할머니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이씨는 "법적으로 어머니의 딸이 된 것은 2018년 8월로, 화해치유재단 1억 원, 주택 신축, 영농조합, 외제차 리스 등은 딸이 되기 전에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