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8구역 조감도/자료=클린업시스템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전농8재정비 촉진구역 일몰 연장건이 원안 통과됐다.
이는 전농8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주민 동의률 50.5%를 받아 동대문구청에 일몰기한 연장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일몰제란 일정 기간 내 재건축·재개발 사업 진행이 안된 사업장에 대해 시·도지사가 직권으로 정비구역을 해제하는 것을 말한다.
전농8구역 추진위 관계자는 "올해 안에 조합을 설립하는 게 1차 목표다"며 "청량리역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난해부터 조합 설립 동의서를 새로 받았는데 현재 66%까지 달성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가 2027년까지 청량리역을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대 개발 기대감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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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청량리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6개 노선이 지나고 있다. 앞으로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B·C노선과 면목선(목동~청량리), 강북횡단선(청량리~신내) 등 총 4개 노선이 추가된다. 청량리가 수도권 광역 교통의 역점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사업 추진이 더뎠던 일대 정비사업도 역세권 개발 계획에 맞춰 속도를 낸다. 가장 진행속도가 빠른 곳은 청량리7구역이다. 청량리7구역은 지난달 23일 동대문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으며 내년 착공해 오는 2024년 아파트 761가구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청량리6·8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사업시행인가를 추진중이다. 전농9구역 등도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