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생일을 기념해 톰 무어 씨가 NHS를 격려하기 위해 약 500억 원을 모금했다. 20일(현지시간) 무어 씨는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 위해 영국군의 환대를 받으며 걸어가고 집을 나서고 있다./사진제공=BBC 영상 캡쳐
19일(현지시간) BBC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무어 씨는 “수백만 명에게 영감을 주었고, 우리 모두가 NHS의 특별한 업적을 기릴 수 있도록 도왔다”며 경의를 표했다. 또 존슨 총리는 “무어 씨는 코로나 19 안갯속에서 비친 한 줄기 빛이다. 모든 사람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한다”고 전했다.
목표 금액은 1000 파운드(약 150만 원)였지만, 한 달여 만에 1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기부로 약 3300만 파운드(약 50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이 모였다.
기사 작위는 사회에 큰 공로를 세운 인물들이 선정되며 존슨 총리가 무어 씨를 여왕에게 따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다.
무어 씨는 이 소식을 듣고 결코 상상하지 못했다며 여왕과 총리, 영국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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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무어 씨의 생일엔 영국 공군이 전투기를 보내 그의 자택 위 상공에서 축하 비행을 했다. 이날 존슨 총리의 축하 영상과 더불어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도 그의 모금 활동에 감사의 뜻을 담은 생일 축하카드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