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1970선 돌파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5.1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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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시험 성공 소식에 간밤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8.17포인트(1.97%) 오른 1975.28을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0억원, 2427억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377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빨간 불을 켠 가운데 음식료품, 종이·목재가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 운송장비, 운수창고, 증권, 보험 등은 3~4%대 강세를 보이고, 화학, 건설업, 전기·전자도 2%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가 1~2%대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249,500원 ▼500 -0.20%)는 4% 넘게 올라 시총 상위주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크고, 뒤이어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 삼성SDI (408,500원 ▼5,000 -1.21%) 등이 2~3%대 강세를 보인다. 반면, 카카오 (47,300원 ▼100 -0.21%)는 2%대 약세,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 LG생활건강 (392,000원 ▲16,500 +4.39%), 엔씨소프트 (171,200원 ▼1,300 -0.75%) 등도 1% 안팎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8포인트(0.27%) 떨어진 688.97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홀로 477억원 매수 우위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억원, 220억원 순매도세다.


코스닥 업종들도 혼조세를 보인다. 오락·문화와 방송서비스가 2%대 강세고, 정보기기, 반도체, 기계장비는 1%대 오름세다. 반면 소프트웨어, 인터넷, 제약, 의료·정밀기기 등은 1~2%대 약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에코프로비엠 (236,000원 ▲2,000 +0.85%)이 4% 넘게 오르는 등 가장 상승 폭이 크다. 이어 CJ ENM (77,700원 ▲1,100 +1.44%)은 3%대 강세, 알테오젠 (173,700원 0.00%),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 등이 1%대 오름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은 1~2% 내리고 있다. 씨젠 (21,900원 0.00%)은 무려 7% 넘게 급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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