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사무총장 "적절한 시기에 코로나19 대응 평가 있을 것"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0.05.1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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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AFP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AFP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한 WHO의 대응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에 열린 제73회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총회에 앞서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포괄적인 평가 절차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제안된 데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유럽연합(EU)을 주도로 코로나19와 관련해 WHO와는 별도로 국제적인 독립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결의안이 제안됐다. 이번 총회에서 이 결의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여기엔 호주와 뉴질랜드뿐 아니라 중국의 우방인 러시아를 포함해 122개국이 찬성했다.



이에 대해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경험과 교훈을 평가하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국가적, 국제적 준비와 대응 개선을 권고하기 위해 최대한 적절한 시기에 독립적인 평가를 개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다만 "정말로 포괄적인 평가가 되려면 (WHO뿐 아니라) 모든 행위자의 대응을 전체적으로 아울러야 한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WHO가 코로나19에 대한 경보를 제때 울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각국에 통지했고 보건 의료자들에 대한 지침을 10일 내 발행했으며 1월30일 최고 수준의 경보인 국제적 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면서 "당시 확진자 수는 100명 미만이었고 중국 외 지역에서 사망자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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