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韓 원격 의료·바이오서 국제 리더십 발휘할 기회"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20.05.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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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韓 원격 의료·바이오서 국제 리더십 발휘할 기회"


코로나19(COVID-19) 이후 원격의료, 바이오, 콘텐츠 분야와 같은 비대면 산업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18일 ‘포스트 코로나,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경제, 산업 분야’를 주제로 온라인 포럼을 개최했다.

박진 국회미래연구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강대국들이 가장 큰 충격을 받았고 리더십 발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원격의료와 같은 비대면 산업에서 한국이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규제 완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비대면 서비스, 콘텐츠 산업과 IT, 네트워크 등을 기반에서는 산업에서 더욱 경쟁력 있을 것"이라며 "특히 비대면 의료서비스의 경우 기술적 혁신 역량은 충분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국민적 참여,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데 정부의 역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영일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는 "수출 주도로 성장해온 한국 경제의 밑바탕, 성장모델이 한계에 도달하고 강점 요인이 소멸하게 됐지만 반대로 강력한 ICT 인프라와 과학 기술, 창의성 측면에서 신산업을 이끌 기회"라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향후 새로운 세계 질서에서 기존에 충족되지 않았던 요구를 충족 시킬 서비스가 모든 산업에서 각각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파괴적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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