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파킨슨병 치료제, 연이은 특허등록...지적재산권 강화"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05.14 14:00
글자크기
iCP-Parkin의 도파민 신경세포 (붉은색) 회복 효능 / 이미지=셀리버리 제공

셀리버리는 14일 파킨슨병 치료신약 'iCP-Parkin'이 2년여 심사 끝에 캐나다와 한국에서 특허 등록 됐다고 밝혔다.



셀리버리는 주요 34개국에 특허 출원된 iCP-Parkin이 심사가 가장 까다로운 북미지역에서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며, 이를 포함해 유럽연합과 오스트레일리아, 아시아 등 32개국에서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약시장 규모 기준 전 세계 74%에 달하는 시장에서 특허권을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인구 규모가 큰 중국과 인도에서도 최종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셀리버리는 "특히 캐나다 특허등록 성공으로 제약시장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지역(42%)에 기반을 둔 글로벌 제약사들 및 북미지역 라이선싱(L/O) 판권을 원하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L/O 협상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이언스어드벤시스(Science Advances) 저널에 파킨슨병 치료신약 iCP-Parkin에 대한 후보물질 도출 및 치료효능 메커니즘 규명에 관한 연구 논문이 등재된 것까지 합하면 탄탄하고 완벽한 지적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셀리버리가 보유한 지적재산권은 원천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 플랫폼 특허 5건(일본, 미국, 캐나다, 한국, 호주), 췌장암 항암신약 1건(미국), 간암 항암신약 1건(미국), 파킨슨병 치료신약 6건(일본, 미국, 캐나다, 한국, 유럽연합, 호주), 골형성촉진제 바이오베터 1건(미국), 고도비만 치료제 1건(미국), 유전체 조작기술 2건(미국, 유럽), 유도만능줄기세포 생산기술 2건(미국, 유럽) 등 총 19건이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특허와 논문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선싱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평가 요건이며 사업 밑천"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에서 직접 시행하는 검증시험(feasibility test) 결과가 앞으로 성사될 최종 딜의 규모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라이선싱 딜이 언제 되고, 계약 규모는 얼마인가에만 초점이 맞추어지는 것 같아서 섭섭했다."면서도 "지적재산권 확보와 SCI 저널 논문 등재 성공처럼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고, 이야기 해온 것들이 하나씩 성사되고 있는 시점이니, 이에 근거해 창출될 라이선싱 아웃(L/O) 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