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공 작가는 14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에 "사람들이 돈 보내줄 때는 할머니들 살아계실 때 잘 모시라는 당부의 마음이 있는 거다. 그걸 모르면 안 되는 것"이라고 정의연을 비판한 글을 공유했다.
지난 13일에는 "(이용수) 할머니라고 부르면 안 되겠다. 여느 운동가들의 대모격인데, 이런 분을 목돈 필요한 노인으로 폄하하다니"라는 글을 리트윗했다.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의 남편이 자신이 운영하는 매체에 게시한 김두일 차이나랩 대표의 글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지난 9일에는 좀 더 과격한 비판도 리트윗했다. 공 작가는 정의연을 두고 "각종 명목으로 지들 배 불리고 명분·정의 팔며 사업체 꾸리는 사기꾼들"이라고 지적한 글을 공유했다.
공 작가는 77만1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파워 트위터리안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서는 검찰 개혁을 강하게 요구했던 대표적인 친문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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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사태에 공 작가까지 비판적 의견을 보이며, 진영 논리를 넘어 NGO(비영리단체)에 대한 철저한 회계 요구가 본격화 하는 모양새다.
앞서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을 지낸 김경율 회계사 역시 "의혹과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에 대해 결백을 입증하기엔 턱없이 모자라다"며 "저는 지금 제일 웃긴 분들이 (정의연) '문제없다'고 설치는 분들"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