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급식 코로나19 직격탄…CJ프레시웨이, 126억원 적자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0.05.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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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동기比 19% 감소…코로나19로 식자재유통·단체급식 부문 실적 급락

 /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그룹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기업 CJ프레시웨이 (22,600원 ▼350 -1.53%)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코로나19(COVID-19)로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부문 매출이 급락한 탓이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60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12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 자제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전방산업인 외식업 경기가 급격히 하락해 식자재 유통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약 21% 감소한 4796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재택근무 등으로 단체급식 사업장의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웠던 반면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 증가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단체급식 부문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보다 약 2% 감소한 1013억원으로 집계됐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까지 받으면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2분기에도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신규 수주 와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사업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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