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임상시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민 생활안전 긴급 대응 연구사업' 과제 지원금과 뉴지랩 등이 공동으로 출연하는 연구기금을 재원으로 시작된다. 배인규 경상대학교 병원 감염내과 교수팀이 총괄책임을 맡고 뉴지랩 등 참여 기업들이 세부과제를 나눠 담당하는 형식으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나파모스타트는 췌장염 치료제나 혈관 항응고제로서 사용돼 온 기허가 약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분해효소 'TMPRSS2'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 후보물질로 임상에서 사용하거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클로로퀸, 렘데시비르는 사망자가 잇따르거나 연구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에서 나파모스타트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이미 허가 의약품이기 때문에 허가 시 진행한 세포실험, 동물실험, 임상실험에서 인체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임상 1상 과정 없이 임상 2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만큼 가장 빠르게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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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대사항암제 개발 인력을 활용해 국가 중요 과제에 참여하게 되어 사명감을 느낀다.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파모스타트의 임상 데이터와 추가적인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를 근거로 참여기관들과 공동으로 용도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