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코로나 2차 유행 우려에 미끄럼…스톡스 0.4%↓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5.12 03:36
글자크기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한 한 시민이 두오모 대성당 앞을 지나가고 있다./ AFP=뉴스1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한 한 시민이 두오모 대성당 앞을 지나가고 있다./ AFP=뉴스1


유럽증시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잦아들던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한국, 독일처럼 봉쇄 완화 과정에서 다시 불 붙을지 모른다는 우려 탓이다.

11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40%) 내린 339.7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79.49포인트(0.73%) 하락한 1만824.99, 프랑스 CAC40지수는 59.42포인트(1.31%) 떨어진 4490.22에 마감했다.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는 3.75포인트(0.06%) 오른 5939.73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이날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취했던 봉쇄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허가증 없이도 외출이 가능하며 음식점과 술집 등을 제외한 대부분 상점이 영업을 재개했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도 이달 들어 점진적으로 제한 조치 완화에 들어갔다. 영국도 이번주부터 건설과 제조 분야 종사자들의 일터 복귀를 허용했다.

그러나 독일에선 최근 도축장과 양로원을 중심으로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된 한국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며 전 세계에 조기 봉쇄 완화에 대한 경각심을 안겼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