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산업부, 건축물 에너지 절감 업무협약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0.05.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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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건축물 개요도. /자료=국토교통부제로에너지건축물 개요도.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건물부분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국토부와 산업부는 건축물 에너지효율과 관련한 공동 운영제도와 사업을 검토하고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각 부처가 운영 중인 △그린리모델링 △신재생에너지 설치 지원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제도(EERS) 등 투자지원 제도를 활용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지원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양 기관은 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전문 공공기관과 함께 '건축물에너지 혁신 솔루션 T/F'를 만들어 건축물 에너지효율 성능 향상을 위한 심층 연구를 진행한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전체 에너지소비량의 약 17%를 차지하는 건물부문 에너지효율 개선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건물부문 BAU 32.7%) 달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2020년 공공부문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가 시행된 시기에 산업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혁신적 사업모델을 발굴해서 2025년 민간부문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확대에 대비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그동안 건축물에 적용한 다양한 설비, 자재에 에너지효율 향상 정책을 추진했는데 국토부와 협업을 통해 종합적인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공공은 올해부터, 민간은 2025년부터 의무화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ZEB)은 단열성능을 높여 에너지 부하를 줄이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에너지소비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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