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용산구청 방역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용산구는 10일 이같은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용산구가 파악한 확진자 방문 클럽·주점 5곳의 방문자는 5517명이다. 최초 확보된 명단(7222명) 중 중복 인원(1705명)을 제외한 것이다.
하지만 연락처 허위기재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은 인원이 1982명(36%) 남은 상태여서 용산구는 신용카드 사용기록 등 조사를 추가로 이어간다. 경찰과도 함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용산구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20대와 30대 남성 총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일 용인시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0대 남성은 2일 클럽 퀸을 방문했다. 20대은 2일부터 4일까지 소호를 방문했으며 9일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용산구는 확진자 자택 주변 방역을 마쳤으며 역학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 홈페이지에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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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현 용산 구청장은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킹클럽·트렁크·퀸·소호·힘 등 이태원 유흥시설을 방문한 이들은 2주간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