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8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폐쇄된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 한 클럽이 닫혀 있다.이태원 클럽 방문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8일 0시 이후 12명이 추가됐다. 이 중에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도 포함됐다. 대부분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확진자(용인시66번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이들이 다녀간 클럽에는 당시 1500명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2020.5.8/뉴스1
특히 서울의 신규 확진자 11명 가운데 1명이 나머지 확진자들보다 이틀 늦게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태원발 감염 확산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됐다.
이들은 이태원을 지난 1일부터 2일 사이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확진자 2명(20대·30대 남성)과 같은 클럽을 방문한 적이 있다. 경기도 확진자들이 들렀던 킹클럽·퀸·트렁크 등을 이들도 방문한 것. 이 가운데 양평에 거주하는 확진자의 경우 4일부터 5일 사이 이태원 클럽 트렁크·퀸을 방문했는데 방문 일짜가 다른 이들보다 이틀 늦은 것이다.
전문의 "이태원 전지역 광범위한 오염"…서울시도 "앞으로 늘어나 가능성"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8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폐쇄된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 한 클럽에 감염예방수칙이 붙어 있다.이태원 클럽 방문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8일 0시 이후 12명이 추가됐다. 이 중에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도 포함됐다. 대부분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확진자(용인시66번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이들이 다녀간 클럽에는 당시 1500명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2020.5.8/뉴스1
김 교수는 "학회도 온라인으로 하고 있고 결혼식 행사는 미루고 스포츠도 엄청난 부담을 지고 (경기 일정을) 미루고 있는데 (클럽 운영은) 개인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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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가운데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퇴근 후 숙소 대기가 원칙인 상황에서 클럽을 방문했던 국할부 직할부대 소속 하사도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장에 당초 예정과 달리 참석했다. 박 시장은 "5월 7일부터 (이태원 클럽 방문 경험자의 확진) 관련 보도나 서울시 안내 문자를 보고 서울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검사를 받은 114명 중에 현재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게 된 것"이라며 "이것은 앞으로 더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라고 우려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태원 방문 업소의 카드전표내역과 방문자 명단을 유선으로 확인해서 추가 노출자를 파악하고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겠다"며 "가족·지인 등 파악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6월 7일까지 한 달간 전국 클럽, 감성주점·콜라텍 등 유흥시설에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