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중국이 실수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유출했다는 뜻인지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백악관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의 식사 담당자들이 이젠 얼굴을 가리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이미 마스크 착용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 고위 관리는 "이날 아침 펜스 부통령의 보좌관 가운데 한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감염자인 보좌관이 펜스 부통령과 함께 이동할 예정이었던 6명의 참모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어 이들이 모두 출발 전 비행기에서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관리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모두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펜스 부통령의 보좌관과는 접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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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엔 백악관에서 주차 업무를 담당해온 미 해군 소속의 직원 한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직원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 가족들의 차량도 함께 취급했다고 한다. 이를 보고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크게 분노하며 즉시 백악관 주치의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차례 소동이 일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등 백악관 고위 인사들은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