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확진자, 회사동료도 확진…1000명 직원들 '비상'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20.05.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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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 A씨가 지난 2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게이클럽으로 알려진 한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클럽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계기관의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긴급 방역절차를 마쳤다"고 알렸다. 한편 확진자 A씨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클럽 방문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이동 및 방문했으며 2일 저녁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역학조사에 철저하게 임해 감염경로 파악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알렸다.  사진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지난 2일 새벽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 2020.5.7/뉴스1(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 A씨가 지난 2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게이클럽으로 알려진 한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클럽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계기관의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긴급 방역절차를 마쳤다"고 알렸다. 한편 확진자 A씨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클럽 방문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이동 및 방문했으며 2일 저녁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역학조사에 철저하게 임해 감염경로 파악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알렸다. 사진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지난 2일 새벽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 2020.5.7/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A씨(29)가 근무하던 경기도 분당의 IT기업에서 추가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회사는 이날 건물을 폐쇄하고 전 직원에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우려했던 2차감염이 회사에서 먼저 벌어진 것으로 분당 IT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에 거주하는 31세 남성 B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A씨의 직장동료다. 이에 해당 IT회사는 근무자 전원에게 긴급공지를 내려 코로나 바이러스 추가확진자 발생사실을 알리고 재택근무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이 회사에는 1000여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앞서 용인 기흥구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6일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연휴 기간이던 지난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용산구 이태원 일대 5개 클럽과 주점을 방문했다. 그는 2일부터 발열과 설사증상이 있어 5일 자차로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확진자 B씨는 A씨와 같은 팀 직원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회사내 밀접접촉자는 40명인데 자가격리하며 검사중이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5.8/뉴스1(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5.8/뉴스1
유명IT기업인 이 회사는 1000여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며 여러 건물을 사용한다. 또 진행중인 IT프로젝트가 많아 임직원들이 수시로 오고 가는 상황이어서 확진자 추가발생 우려가 컸다.



A씨는 지난 연휴기간 경기도 안양, 용인, 서울 등에 거주하는 친구 4명과 서울 송파구, 남이섬 등을 거쳐 강원도 홍천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안양에 거주하며 이태원 클럽을 함께갔던 A씨의 친구 C씨도 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판교 소재 게임회사 직원과 접촉해 이 회사도 건물 폐쇄와 함께 전사원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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