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월 수출 전년비 3.5%↑ '예상 밖 급반등'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2020.05.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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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보(중 저장성)=신화/뉴시스] 29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저장성 닝보(寧波)의 저우산항 촨산강 항구를 시찰하면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3.30[닝보(중 저장성)=신화/뉴시스] 29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저장성 닝보(寧波)의 저우산항 촨산강 항구를 시찰하면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3.30


중국의 지난 4월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충격을 딛고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는 7일 4월 중국 수출액은 2002억8000만달러(245조4600억원)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액은 1549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4.2% 감소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453억4000만달러로 전월(199억달러) 대비 확대됐다.



중국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중국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6.6%나 감소했다. 지난 3월 수입액도 전년보다 14.2% 감소했었다.

지난 1월 코로나19 발병 이후 중국은 극심한 수출입 부진을 겪었다. 지난 1∼2월 수출 증가율은 -17.2%까지 떨어졌다.



시장에서 전망한 4월 수출 증가율은 -15.7%, 수입은 -11.2%인데 이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수입이 다소 부진하면서 4월 중국의 교역규모는 3552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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