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씨에너지에 대해 우호적인 전방산업으로 인해 실적 고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주가는 저평가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지엔씨에너지는 비상발전기 제작 및 바이오가스 발전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특히 국내 1,000KW 이상 대형발전기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2019 년 기준) 비상발전기 68.5%, 지열시스템 21.3%, 기타 10.2% 등이다.
이에 따라 IDC 향 비상발전기 부문 국내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지금도 다수의 통신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지엔씨에너지에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
서 연구원은 "최근 4년간 IDC 향 매출은 12%(CAGR) 성장했으며, 2019년 매출 비중은 22%"라며, "올해도 다수의 IDC 향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IDC 증가에 따른 지속적인 수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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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업인 '하수슬러지 감량화' 부문에서 첫 수주가 시작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지난 4월 22일 '경주 하수슬러지 감량화사업' 공법사로 선정됐다.
서 연구원은 "해당 사업은 공사비 약 210억원(작년 매출의 12.5%)에 이르는 사업으로 동사로써도 하수슬러지 감량화 부문에서 첫 수주를 따내는 쾌거를 기록한 것"이라며, "해당 사업영역에 진출하기 위해 작년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친환경기업 캠비(CAMBI)의 국내 법인에 투자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독점으로 캠비 공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고무적인 점은 경주 외에도 전국의 하수처리장에서 하수슬러지 감량화에 굉장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며, "향후 해당부문이 동사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실적 전망이 밝은 반면,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2020년 매출액 2,100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주가는 2020년 선행 PER 7.8배로 국내 기계업종 평균 11.5배 대비 상당히 할인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IDC 증가 추세 지속 및 신재생에너지 정책 강화 등 동사를 둘러싼 환경 전반이 우호적인 상황임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상당히 매력적인 상황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