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디전자, 전해소독수 생성장치 개발 30년…미국·영국 글로벌 시장서도 인정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2020.04.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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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과 칼을 든 적군과 싸워야 했던 과거의 전쟁과 다르게, 현대인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세균과 매일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처럼 언제 어디서, 얼마나 강력하게 나타날지 알 수 없는 신종 바이러스는 총과 칼과는 비할 수 없는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사진제공=디엔디전자사진제공=디엔디전자


현대인의 바이러스‧세균 전쟁을 예측하고 ‘천연소독수’ 생성장치를 연구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디엔디전자는 지난 1981년 전해수에 관한 연구를 시작으로 90년대 초 전해소독수 생성장치 ‘나오크린(NaOClean)’을 개발했다. 특히 1996년 일본의 O-157 대장균 문제 발생 당시 일본에 기술을 이전하며 당시 대장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던 일화는 디엔디전자의 전문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나오크린으로 만들어지는 전해소독수는 물과 소금, 전기를 이용해 만들어진 무공해 천연소독수다. 디엔디전자는 나오크린을 전국 학교 및 정부기관, 대형식당, 농/축산업, 가공공장 등 약 8,000여 곳에 보급해 왔으며 해당 분야 관련 국내 최초/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06년에는 국내 최초로 무공해 소독수에 의해 손세정을 할 수 있는 손위생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공급했으며 2008년에는 국내 최초 고압살균 세정기를 개발해 2011년 장영실상을 받기도 했다.



이렇듯 전해수 생성장치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온 디엔디전자는 2009년 가정용 나오크린을 선보였다. 수돗물과 미량의 소금을 전기분해 해 천연 살균소독수로 만들어주는 전해수기는 화학약품이 첨가되지 않아 안전하며 식품, 유아용품, 반려동물용품, 가구, 배변패드 등 다양한 곳에 쓰일 수 있다.

디엔디전자 관계자는 “나오크린에서 생성된 전해수는 중성 살균소독수로 수돗물과 같아 사용에 거부감이 없고 염소 잔류가 약품 대비 1/80배로 거의 없는 수준”이라며 “대장균,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거의 모든 세균을 30초 안에 박멸하는 강력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다(출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살균소독력 시험 결과 합격). 조류독감 바이러스 및 구제역 바이러스에도 몇 초 이내에 우수한 살균력을 가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2012년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된 디엔디전자는 현재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으로 해당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술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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