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수 국토 차관 "항공사 자구노력 전제로 추가 지원"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0.04.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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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1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한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방안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1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한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방안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은 29일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우리 항공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고용안정과 자구노력을 전제로 실질적인 추가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9개 항공사와 한국·인천공항공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각 항공사는 향후 항공시장 정상화 시점을 대비해 고용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위기상황에 대응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0조원 규모로 조성된 기간산업 안정화 기금을 통한 추가 지원대책 구상을 밝히면서 "정부 지원과 함께 항공사의 자구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본확충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도 당부드린다"고 했다.

손 차관은 간담회에 참석한 CEO들에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제도 개선 사항을 적극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손 차관은 이달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김포~제주 등 일부 항공편 예약률이 증가하는 상황을 거론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연휴기간 공항공사와 항공사는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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