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1분기 영업익 855억 "흑자 기조"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20.04.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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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2020년 1분기 실적 삼성엔지니어링 2020년 1분기 실적


삼성엔지니어링 (26,600원 ▲750 +2.90%)이 2020년 1분기 85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7.8% 증가한 1조592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종료 프로젝트의 정산이익 등 일회성 요인에 따른 기저 효과로 28.2% 감소한 855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전분기 667억원에 비해서는 28.2% 증가했다. 순이익은 33.2% 줄어든 69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프로젝트 손익점검과 지속적인 원가개선 노력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약 780억원)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2~3년간 수주한 양질의 화공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으며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가면서 실적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주는 1조2362억원을 기록했고, 수주잔액은 14조2000억원으로 2년치(2019년 매출 기준)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 또 올해 멕시코, 말레이시아, 미국 등 비중동지역에서 수행한 FEED(기본설계)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 전환을 앞두고 있어 국제유가 영향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주성과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대외환경을 고려해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 경영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수행 차별화와 디지털 기술혁신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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