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4월28일(15:1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미팜 (4,150원 ▼75 -1.78%)은 28일 홈페이지에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게재하고 호주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항암 신약 ‘코미녹스(PAX-1)’의 교모세포종(뇌신경에 붙어있는 암) 치료 중간 사례를 공개했다.앞서 코미팜호주법인은 지난해 8월 30일 호주 식약청(TGA)으로부터 코미녹스의 교모세포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2상 개시를 최종적으로 승인받은 바 있다. 호주 임상 2상은 교모세포종을 진단받은 신규 환자 40명과 교모세포종 수술 후 재발한 환자 40명 등 총 8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교모세포종의 암세포는 뇌 신경세포 주위에 붙어 있는 관계로 표준치료법인 수술을 해도 암세포 모두를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재발할 수밖에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미팜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약물 치료밖에 없다고 판단, 코미녹스가 교모세포종 1차 표준치료제로 지정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코미팜은 호주 임상 환자의 한 가지 사례라도 통보받기를 원한다는 요청에 따라 임상 환자 한 분의 치료 중간 사례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코미녹스는 약물이 직접 암세포에 도달해 암세포의 ‘텔로미어(암세포 DNA에 붙어있는 증식인자)’ 사멸을 유도하는 작용기전”이라며 “코미녹스는 BBB 통과율이 98%이므로 치료 효과가 매우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